기반 정당 없는 '스윙 스테이트'…여야 팽팽한 접전 지역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0일 충남 천안로사거리에서 천안병 이정문(왼쪽부터), 천안갑 문진석, 천안시장 한태선 후보, 천안을 박완주 후보를 도와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해 나섰다. 충청은 여야 모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지역)'가 많아 이 위원장은 하루 동안 지역을 모두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먼저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서 천안시갑 문진석, 천안시을 박완주, 천안시병 이정문 후보,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한태선 후보와 함께 아침 유세를 펼쳤다. 출근길 차량과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엄지를 들어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전에는 대전 중앙시장에서 중구 황운하·동구 장철민·대덕구 박영순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대전의 동구·중구·대덕구는 원도심이며 새로운 발전이 필요하다"며 "그것을 추진할 지도자도 새로운 사람이 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들 세 사람의 신임을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공약인 혁신도시 유치, 의약·바이오산업 육성, 대전의료원 설립,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지지하며, 최대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후에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후보를 지원하고, 점심을 함께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에는 충남 논산·계룡·금산(김종민 후보), 공주·부여·청양(박수현 후보)의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충청 지역 유세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