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투표율이 12.14%를 기록하며 전국동시선거 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첫날 현재 4399만4247명의 선거인 중 533만9786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8.18%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17.21%, 광주 15.42%, 강원과 세종이 각각 13.88%, 경북 13.76% 순이다.
반면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0.24%를 기록했다. 이 밖에 경기 10.46%, 인천 10.82%, 울산 11.20%, 부산 11.43%로 다소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은 12.1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2016년 치러진 제20대 총선은 사전투표 첫날 5.45%를, 2017년 치러진 제19대 대선에서는 사전투표 첫날 11.70%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의 경우 이를 모두 넘어서면서 전국동시선거 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셈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4·15 총선의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 총 350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