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공적 마스크 약국 공급량이 늘어난다. 임시 공휴일인 15일 총선 당일에는 주말처럼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총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약국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상봉<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11일 오후 열린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 상황' 온라인 브리핑에서 "선거 전날인 14일에는 약국별로 100개씩 추가 공급하고 선거 당일인 15일에는 공급량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거 당일 마스크 구매와 관련해서 김 국장은 "주말처럼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만, 주 1회 1인 2개씩 중복구매 제한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한번 구입한 경우 추가로 구매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792만9000개이며, 일요일인 12일은 230만3000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말 동안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에 있는 약국과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이다. 주말은 판매처별로 휴무인 곳이 있으니 마스크앱에서 재고량과 영업 중인 약국을 확인하거나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와 농협하나로유통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공적판매처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는 중복구매 여부를 확인하므로 주말에는 주중에 구입하지 못한 사람만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