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옥. (KT&G)
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KT&G에 대해 최근 분식회계 관련 이슈가 주가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감리 결과 확정 이후에는 견고한 펀더멘털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조2324억 원, 0.7% 증가한 3507억 원으로 전망한다”라며 “1분기 중 전체 담배 판매 수량은 우려대비 선방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건강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력 제품인 홍삼이 전체 품목 가운데 시장점유율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하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비홍삼 품목 및 면세점 판매 부진에 따라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외부 활동 자제에 따라 담배 소비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오히려 수요를 자극했다”라며 “2월 공시한 중동 수출은 3월부터 재개되고, 하반기에는 PMI향 전자담배 수출로 매출 증가 요인 추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견조한 내수 실적 및 향후 해외 비중 확대 등을 고려 시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라며 “분식회계 관련 노이즈 해소 시 주가 상승 본격화 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