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진단키트 수출 10일 만에 작년 매출액 초과 달성

입력 2020-04-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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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의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수출액이 수출 개시 10일 만에 전년 연간 총 매출액을 넘어섰다.

수젠텍은 40여 개 국가에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를 수출을 시작해 수출 10일 만에 수출액이 전년도 매출액(38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 개시 이후 4월10일까지 집계된 수출액은 44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일 공시한 인도네시아 계약액 10억 원과 남미지역 계약액 9억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3월 31일 수출을 시작한 후 불과 10일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수젠텍이 올해 5월까지 공급해야하는 수주 물량은 350만 개에 달한다. 이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공급한 물량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4월 말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어 증설 완료시 매출액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최근 유럽에 공급된 중국산 제품들이 품질과 정확도에서 문제가 되면서 수입 국가들은 정부차원에서 진단키트의 임상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수젠텍 제품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정부 차원에서 임상을 진행한 결과 높은 정확도와 품질을 입증하면서 각국의 정부 차원에서 공급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전 세계 각국의 공급 요청에도 불구하고 요구하는 물량이 급증하면서 수요를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40여개 국가에 소량씩 분할하여 수출하고 있다”며 “설비 증설과 함께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5월부터는 일주일에 150만 키트를 생산할 수 있어 대량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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