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북한이 12일 남한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가 1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대의원이 아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회의 결과 올해 외무상으로 임명된 리선권과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후임으로 추정되는 김형준이 각각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이와 함께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 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인민보안상)·김정관(인민무력상) 등도 국무위원에 진입했다. 리병철은 김정은 체제 들어 핵무기 등 무기 개발을 지휘한 핵심 인물이다.
북한은 10일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고 예고했지만, 갑자기 연기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 김 위원장 주재로 11일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인 노동당 정치국 회의가 개최됐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책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