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스페인서 80대 한국인 남성 코로나19로 사망"

입력 2020-04-13 17:15

  • 홍인석 기자 mysti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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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스페인에서 80대 한국인 A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해외에서 한국 국민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13일 남성인 A 씨는 4월 3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입원해 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해 10일(현지시간)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한국인은 23개 국가·지역에 걸쳐 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18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주벨기에 유럽연합(EU)대사관 소속 행정직원 1명도 포함돼 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 직원은 확진자와 접촉해 예방 차원에서 자체 격리를 한 지 열흘 이상 지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공관 직원에게 추가 전염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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