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2%로 대폭 하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3%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IMF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6개월 전보다 3.0%포인트(p) 하향 조정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 미국 –5.9%, 중국 1.2%, 일본 –5.2%, 인도 1.9%, 인도네시아 0.5% 등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유럽은 –7.5%를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7.0%, 프랑스 –7.2%, 이탈리아 –9.1%, 스페인 –8.0%, 영국 –6.5% 등이다.
주요 20개국(G20) 중 러시아(-5.5%), 브라질(-5.3%), 멕시코(-6.6%), 사우디아라비아(-2.3%), 남아프리카공화국(-5.8%) 등도 마이너스로 꺾이며 경제가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