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디지털엑스레이 등 의료 장비 제공… 미국서도 주요 단체에 기부금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인도를 돕기 위해 전염병 예방에 필요한 의료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 수천 개의 마스크와 예방 장비 키트를 병원에 제공했고, 디지털 엑스레이 및 초음파 진단기 등의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또 의료 시설의 주변 공기 품질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인 공기 청정기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개인이 원활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삼성페이 플랫폼도 업데이트했다. 인도 국민은 삼성 페이를 통해 직접 기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 인도법인은 2억 루피(약 31억 원)의 기부금 전달도 약속했다.
앞서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13일 미국 직원이 있는 지역의 파트너들에게 총 430만 달러(약 52억 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의 전 세계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은 현재까지 3300만 달러(약 401억 원)를 넘어섰다.
소비자들을 위해서 삼성닷컴에서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제품 보증기간이 만료된 경우 수리 기간을 1개월 연장키로 했다.
또 삼성전자는 미국 전역 내 광범위한 학군의 휴업에 따른 어린이의 교육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의 파트너인 비영리 단체 '도너스추즈(DonorsChoose)'에 30만 달러를 기부한다.
아울러 많은 임직원이 있는 지역인 캘리포니아, 뉴저지, 텍사스(북부, 중부) 등 4개 지역의 구호단체, 자선단체 등에 각각 100만 달러씩 총 400만 달러(약 49억 원)를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강해지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전 세계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미국, 영국, 멕시코, 브라질 등 국가의 공식 사이트에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