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에서 180석 확보가 유력해 보인다. 이는 국회의원 전체 300석의 의석 중 5분의 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전체 300석의 의석 중 과반인 151석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 △국회의장직 확보 △본회의 상정 법안과 예산안 단독 처리 가능 △국무총리와 대법원장, 대법관, 헌법재판관 단독 동의 등이 가능하다.
또 재적 5분의 3인 180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는 경우 △패스트트랙 단독 추진 가능 △법안 반대 정당의 필리버스터 무력화 가능 △사실상 대부분 법안의 독자 처리가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41분 현재 전국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98.7%가 진행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63석, 미래통합당이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에서 앞선다.
같은 시각 비례대표 개표율이 89.7%가 이뤄진 가운데, 미래한국당이 34.3%, 더불어시민당이 33.1%, 정의당 9.5%, 국민의당 6.6%, 열린민주당 5.2%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단순 의석수로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의석수를 합하면 180석이 되면서 '단독 과반 의석' 확보를 넘어 그야말로 21대 총선에서 압승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