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에 2단계 항만배후단지 52만㎡ 추가 조성

입력 2020-04-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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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사업시행자 지정, 욕망산 석재 제2 신항 개발사업에 활용

▲부산항 신항 계획 평면도. (출처=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에 52만㎡ 규모로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자로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로 부산항만공사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배후지역에 있는 욕망산을 개발해 항만배후단지 52만㎡를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8053억 원으로 추정되며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다.

해수부는 항만배후단지의 효율적인 조성・관리뿐만 아니라 욕망산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석재를 부산항 제2신항 개발에 활용해 국가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이 사업을 공공기관 주도의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인근 항만배후단지 조성, 욕망산 주간선도로 개통 등 항만의 개발‧관리와 욕망산 개발 및 석재공급 경험이 있고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부산항만공사를 최종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욕망산을 항만배후단지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2800만㎥의 토석을 바닷모래 채취 중단에 따라 확보하기가 어려웠던 항만공사용 대체 골재로 활용해 부산항 제2 신항 개발에 사용한다.

욕망산 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항만배후단지에는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해 항만 물동량을 창출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홍원식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북측 컨테이너부두 항만배후단지를 추가로 확보해 부산항의 물류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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