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이 2대주주이자 사업 파트너인 이노비오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백신의 국내 임상을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진행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6일 오후 12시 22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700원(5.00%) 오른 1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등과 협력해 코로나19 예방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1·2상 시험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4월 6일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미국 이노비오(Inovio)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을 이용해 국내 임상1·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40명의 건강한 성인에 접종해 안전성 등을 분석·평가하고 이후 고령자를 포함하여 확대 접종할 계획이다.
이번 국내 임상시험 연구는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 (CEPI)에서 690만 달러(약 84억 원)를 지원한다.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는 임상시험에 필수적인 절차인 안전성 및 효능 등을 분석·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시험을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 검토 단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하는 후보백신은 DNA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기술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백신에서도 동일 플랫폼이 사용돼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실시한 바 있다.
DNA백신은 이미 검증된 안전한 플랫폼을 사용하면 신속하게 개발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의 임상약을 미국 자회사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