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방병원 중 두 번째…보다 더 빠른 임상시험 심사 기대
▲청연한방병원 전경 (청연한방병원)
지정심사위원회는 임상연구가 가능한 의료기관들간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에 관련된 심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것으로, 자체심사위원회 중 엄격한 SOP를 갖추고, 임상연구 관리를 잘 해온 곳에 한해 지정 받을 수 있다. 청연한방병원은 2016년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심사위원회를 구성, 그간 50여건의 심사를 수행해 왔다.
청연한방병원 의약품 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지정심사위원회로 지정받게 됨에 따라 의약품 연구에 필수적인 다기관 임상시험을 한꺼번에 심의할 수 있어 훨씬 효율적이고 빠르게 임상시험 심사를 승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청연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이번 지정심사위원회 승인을 통해 한약을 활용한 천연물의 R&D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청연한방병원 임상센터는 기존의 무릎 관절염 한약제제 유효성 임상연구를 비롯해 이번 지정심사위원회 승인을 계기로 통증, 비만 등 다빈도 질환의 천연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은 "이번 의약품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지정심사위원회 승인을 통해 위수탁 한방병원들 간의 효율적인 임상시험 승인 및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한의계 연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한약 및 천연물의 R&D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