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ㆍ유통업계, 신규 브랜드로 초여름 특수 잡는다

입력 2020-04-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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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마틴싯봉 블라우스 (롯데홈쇼핑)
유통업계가 봄·여름(SS) 시즌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를 앞다퉈 론칭한다.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봄 시즌은 특히 신규 브랜드 론칭이 많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늦게 신규 브랜드 론칭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확진자수 증가율이 한풀 꺾이고 재택근무를 종료하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늦은 봄과 초여름 시즌을 겨냥한 브랜드 론칭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홈쇼핑은 19일 2030세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블랙마틴싯봉’ 의류를 업계 최초로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블랙마틴싯봉’은 1985년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마틴싯봉’이 본인 이름을 따서 만든 패션 브랜드이다. 국내에는 2011년에 소개되어 ‘세 짝이 한 켤레’로 이뤄진 ‘론니슈즈’와 두 가지 색의 어깨끈이 들어 있는 핸드백 등 고정관념을 깬 상품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롯데홈쇼핑은 19일 오후 10시 35분 ‘블랙마틴싯봉’의 ‘수피마면 티블라우스 5종’을 론칭하며 홈쇼핑업계 최초로 ‘블랙마틴싯봉’의 의류 판매에 나선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홈트족(홈트레이닝족)과 여름시즌을 겨냥한 브랜드를 론칭했다.

CJ오쇼핑은 ‘푸마’의 여성 레깅스 4종을 지난 11일 론칭방송한 것을 시작으로 17일에는 푸마 트랙수트 세트를 출시한다.

T커머스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에서도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의 액티브 5종 세트를 5월 초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한발 앞서 여름상품도 내놨다. 3월 말부터 ‘얼리썸머(Early Summer)’ 신상품 판매를 시작하고 면, 린넨, 사틴 등 청량감 있는 소재의 간절기 상품을 선보인다.

홈트족의 증가로 기존 패션기업들의 에슬레저 브랜드 론칭도 한창이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애슬레저 전용 브랜드 ‘루시스(Lusis)’를 공식 론칭했다.

좋은사람들의 루시드는 속옷의 편안함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장점이다. 루시스의 대표 제품인 ‘리프팅 레깅스’는 여성의 볼륨이 가장 돋보일 수 있도록 바디라인을 리프트해주는 3D 입체 패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베이직 9부 레깅스, 자연스러운 유선형 옆선 라인이 돋보이는 슬림라인 프리컷 9부, 일상에서 캐주얼 룩 연출이 가능한 조거팬츠 9부 레깅스 등 3종으로 출시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제니엄 애슬레틱(Xenium Athletic)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제니엄 애슬레틱 라인’은 스포티한 감성을 담은 디자인에 아이더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결합한 에슬러저룩이다. 우븐과 니트 하이브리드 소재를 적용한 스트레치 베스트, 신체 단점을 보완해 주는 다이나믹 레깅스 등이 대표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기존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엠포리아 아르마니 주니어를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 엠포리오아르마니 주니어의 공식 브랜드관을 론칭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가 국내 온라인몰에 정식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동복의 주 구매층인 3040 부모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환경에 익숙하고, 최근 온라인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몰 입점을 결정했다.

중견 패션기업 바바패션도 최근 여성 컨템포러리 브래늗 ‘JJ-RO’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2030 밀레니얼 여성을 타깃으로 하며 편안한 실루엣에 드로잉과 레터링 등으로 아티스트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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