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분기별 실적 추이 및 전망.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작년 1분기 극단적으로 저조했던 매출인식의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 1분기 매출은 26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도 준공 완료 호기 수가 많지 않아 진행률 기준 보수적인 매출이 예상되지만, 전년 대비 견조한 규모”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광양 발전소 합리화사업과 UAE 원자력 발전소 경상정비가 진행돼 올해 외형성장은 대외와 해외 중심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 등 일부 신흥국 셧다운 이슈는 해외 매출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향후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발전소 정비 업무는 외부 변수의 영향이 극도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적의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지만, 분기 실적은 변동성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연간 실적 방향이 중요하다”며 “올해 실적의 관전 포인트는 6월 발표될 경영평가 등급으로, C등급 이상이면 전년 대비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수 있지만, 연내 통상임금소송 관련 환입이 발생하면 순이익 감소는 제한적이며 유의미한 배당 규모가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