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스트리밍 플랫폼 스토리텔은 한국 문학 최고의 유산인 작가 박완서의 타계 9주기를 기념해 장편 전집 오디오북을 독점으로 제작해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완서 장편 전집 오디오북은 작가의 대표작 총 18선(25권)을 엮은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세트'를 담았다. 스토리텔은 출판사 세계사와 협업해 박완서의 각 대표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으로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리텔은 현재 박완서의 대표작 중 3권을 우선 공개했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자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고유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문학세계의 시작이 되어 준 화가 박수근의 일대기를 모델로 한 등단작 '나목', 절대자와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자전적인 고찰을 들을 수 있는 '한 말씀만 하소서' 등이다.
이 외에도 '목마른 계절', '엄마의 말뚝', '미망' 등 작가의 대표작은 순차적으로 제작돼 애플리케이션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박완서 장편 전집 오디오북은 성우 문선희, 신소윤 등 성우가 녹음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