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아베 일본 총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아홉번째부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아베 일본 총리, 문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올해 첫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공식협상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9차 RCEP 공식협상'이 20일·22일·24일 3회에 걸쳐 화상회의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측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1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호주·일본·인도·뉴질랜드 등 16개 국가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린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FTA 타결로 교역·투자 활성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국들은 이달 7일 각국 수석대표 간 사전 특별 화상회의를 통해 RCEP 연내 서명을 반드시 달성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수시로 화상회의를 개최하자고 합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공식협상을 통해 참여국들은 잔여 시장개방 협상을 가속화하고 인도의 RCEP 복귀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제도 규정 등 기술적 이슈도 함께 협의하면서 연내 서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