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가 실적 개선을 위해 설비를 추가하는 등 공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세미콘라이트는 이달 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가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UV-C 살균'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국내 LED 시장에서 점유율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국제적 이슈로 바이러스 살균 및 향균에 탁월한 UVC LED 칩 수요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국내 대기업이 최근 LED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특히 대기업 사업 축소에 따라 새 공급업체를 확보해야 하는 기존 고객사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ED 기업들의 점유율 확보 전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기존 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LED 시장 규모는 2016년 7조 1540억 원, 2017년 7조 4400억 원을 기록했으며, 향후 10조 원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미콘라이트는 최근 UVC LED 설비에 추가 투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이러스 살균에 대한 관심이 늘어, UV 관련 수요 증가로 사업 계획 대비 2배가량의 생산 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회사는 건설, 자동차, 생활가전 등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UV LED 기술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 수주 물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UV-C 플립칩 제품은 세계최초로 은(Ag)대신 옥사이드계 반사 층을 사용해 반사율을 높이고 원가경쟁력도 강화한 상용화 기술로 제조단가가 낮고 출력이 우수한 강점이 있어, 잠재 고객들의 공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한 고품질 고효율 솔루션을 지속해서 제공해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물론 고객사의 기업가치 확대에도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