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석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2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원 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신인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점에서 가진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금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사태 이후 글로벌 경제환경이 크게 변모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충격이 단기에 그치고 향후 성장률이 올라갈 수도 있겠으나 경제환경에는 생산, 성장률, 고용, 물가 등 많은 분야에서 중장기적으로 변동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위원은 또 “이런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 사태 이후 변화한 환경에 맞는 중앙은행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이 향후 그 부분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 위원은 2016년 4월 21일 취임해 오늘까지 4년의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다. 슈퍼 비둘기파(통화완화파) 조동철 위원과 함께 대표적 비둘기파로 분류됐다. 그는 퇴임 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