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 미코의 자회사 미코바이오메드가 코로나19 확진용 PCR장비와 PCR검사 전 검사대상물 유전자 추출 Prep장비를 200대 넘게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의 PCR분자진단 장비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의 외산 범용 장비와 동일한 RT-qPCR 분자진단 방식이면서도 진단 시간은 1시간 이내에 가능할 정도로 빠르고, 4kg대의 소형화로 이동 설치를 간편하게 했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생산물량 대부분이 해외로 수출됐다”며 “자사 장비에 사용하는 전용 시약도 50만 테스트가 판매돼, 7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여러 나라에서 호응이 좋아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 중으로 계속해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우리 회사의 진단 장비를 세계 곳곳에 설치하게 되어 향후 각종 질병 진단용 전용 시약들을 연속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전용 장비 및 전용 시약과 더불어 범용 시약에서도 오픈 싱글(Open Single) 타입에 이어, 오픈 멀티플렉스(Open Multiplex) 타입도 유럽 인증을 획득하여 범용 시약의 수출도 본격적인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넥스 시장에서 기술상장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에 2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기술평가등급 A로 통과하면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조만간 상장예비심사청구를 통해 상장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