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로멜루 루카쿠 인스타그램)
로멜루 루카쿠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인터 밀란 동료들을 언급한 데 대해 사과했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루카쿠가 1월 소속팀 선수 25명 중 23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겪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구단에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루카쿠는 전날 벨기에 TV 유명 사회자인 케르호프와의 SNS 라이브에서 "우리는 지난해 12월 한 주 휴가를 보내고 팀에 복귀했는데 선수 25명 중 23명이 아팠다. 당시 칼리아리와 상대했는데 25분 만에 우리 수비수 한 명이 교체됐다"며 "그는 경기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기진맥진 했다. 우리 팀 대부분 기침했고 열이 있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실제로 1월 26일 인터 밀란과 칼리아리의 경기에서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전반 17분 만에 독감 증세를 호소하며 교체됐다. 하지만 루카쿠가 말한 시점은 코로나19 확산이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2월 21일과 차이가 컸다.
이같은 루카쿠의 발언에 인터 밀란 구단은 공식 코멘트를 하지 않았지만 경솔함에 분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루카쿠는 자신의 발언이 문제되자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곧바로 사과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