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코로나19 극복에 3개 분야 상반기 3778억 집행

입력 2020-04-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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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라나19) 경제위기 극복 대책을 마련하고 △소비 확대 △투자 집행 △사회공헌·협력사 지원의 3개 분야에 상반기 중으로 총 3778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24일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해 이와 같은 내용의 경기 활성화 추진계획과 실적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소비심리 위축 등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정부의 내수보완 방안에 대해 공기업으로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동서발전은 경기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소비 확대 분야에서는 △업무추진비의 외식업체 선결제 △국외출장 항공권 선지급 △하반기 예정된 행사의 선계약을 통해 서비스업종 지원을 늘린다.

이와 함께 임직원 포상금을 관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복지포인트를 상반기에 전액 지급하는 등 임직원들의 소비를 독려해 중소상공인 돕기에 나선다. 화훼 농가를 위해 1사무실 1꽃병 캠페인을 실시하고, 하반기 구매 예정인 비품과 업무용 차량도 상반기로 앞당겨 구매한다.

투자 집행 분야에서는 에너지신사업,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환경설비 보강 등을 조기 집행하고,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조기 출자, ERP시스템 국산화 사업을 비롯한 업무·통신설비의 상반기 투자도 늘리는 등 3624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사회공헌·협력사 지원 분야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비상임이사를 포함한 이사진 전원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연말까지 급여를 반납해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돕는다.

아울러 중소기업 대상 상생협력 대출 증액 등 금융지원과 사옥 등에 임차해 있는 중소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하고, 코로나 19 계약업무 특별지침을 운영해 중소 계약자들의 지체상금 면제와 방역물품 등의 추가집행이 가능하도록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에 힘을 보탠다.

또 이번 경제위기 극복 추진계획의 착실한 이행을 위해 ‘코로나19 위기극복 소비확대 TF팀’을 운영해 주기적으로 지원 실적을 점검한다. 아울러 매월 전사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해 절차 간소화와 권한 이임 등 사업추진의 장애요인을 해결한다.

양승주 동서발전 이사회 의장은 “오늘 논의한 추진계획이 가뭄의 단비처럼 취약계층과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애로사항이 있는지 한 번 더 살펴 봐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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