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종 시스템 행정데이터ㆍ1만여 개 IoT 센서 수집…도시 데이터 활용 극대화
서울시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공공데이터를 한 곳에 저장해 교통, 환경, 안전, 도시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S-Data사업, Smart Seoul Data)’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26일 서울시는 “공공데이터를 통합관리, 개방, 활용까지 하는 공공기관 최초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며 “‘빅데이터 플랫폼’은 서울시가 보유한 총 518종 시스템의 행정데이터부터 서울 전역 1만여 개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수집한 도시 데이터까지 한 곳에 저장하고 분석ㆍ처리한다”고 밝혔다.
‘S-Data’는 스마트시티의 인프라로서 행정데이터와 도시 데이터를 포괄하는 서울시의 차세대 데이터 거버넌스와 서비스를 의미한다. 행정 빅데이터를 통한 과학 행정은 물론 도시문제 해결, 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공적 데이터 인프라 영역을 확장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각 부서와 기관에서 분산 관리하는 다양한 형태의 행정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관리 하는 것은 물론,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시민과 기업에 개방해 공공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달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5월부터 1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1단계 사업을 통해 5개 분야(교통, 시설, 안전, 환경, 스마트도시) 행정정보시스템으로부터 활용도 높은 데이터셋과 요약정보를 약 1만 개 이상 도출해 내부 직원들이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에 통합관리 데이터를 확대해 2022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3년간 총 289억 원(올해 109억 원)을 투입한다.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에게 플랫폼을 개방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S-Data 사업은 21세기 원유라 불리는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공적 영역부터 선도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분산된 기관ㆍ부서별 이종 데이터 간 융합 환경을 제공하고, 공공데이터 전수 개방을 통해 데이터 활용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플랫폼을 정책에 활용해 정책의 품질을 높이고 시민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민간 영역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