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추정 시신 1구 추가 발견

입력 2020-04-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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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한국인과 동행한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이 발견된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현장 수색 모습.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 17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포카라관광경찰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27일 외교당국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현지 시각)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현장에서 수색하던 주민과 네팔군이 눈 밖으로 나온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

수색대는 주위를 파헤친 끝에 시신 1구를 확인하고 수습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시신이 얼음과 눈에 묻힌 상태이고 현지에 폭우까지 내려 작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은 2월 말 발견됐고, 한국인과 동행한 네팔인의 시신은 지난 22일 발견됐다. 이어 26일 실종 교사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돼 사고 현장 인근 포카라의 한 병원에 안치됐다. 이 시신 2구는 군 헬기 편으로 수도 카트만두의 티칭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외교부 등과 협의해 신원 확인 과정을 거쳐 국내 이송과 장례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남은 한 분의 교사도 생사가 하루빨리 확인되기를 모든 교육 가족이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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