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3월 방문객수, 작년 412만명 VS 올해 59만명

입력 2020-04-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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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임시 휴업중인 한 면세점. (연합뉴스)

국내 면세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반 토막을 기록했던 2월보다 더 악화한 3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3월 면세점 매출은 1조 873억 원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받기 전인 1월보다 46% 줄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타격을 받은 2월보다 1.3% 감소했다.

면세점 매출 타격은 방문객 수가 급감한 결과다. 3월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을 이루던 때로 국내 면세점을 방문한 내ㆍ외국인은 총 58만7879명에 그쳤다. 이는 1월보다 85%, 2월보다 66% 급감한 수치다. 내국인은 32만5736명이 면세점을 찾았고, 외국인은 26만2143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3월 면세점 방문객 수는 412만6441명이었다.

업계에서는 3월보다 4월 실적이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4월 1일부터 정부가 내ㆍ외국인을 불문하고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해외유입 검역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달 해외입국자 수는 하루평균 1만1000명대였지만, 이달부터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에 면세업계는 2, 3월은 영업시간을 단축하며 버티다 4월에는 휴업에 들어가는 등 비용 줄이기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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