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황금연휴 6일간 총 40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전 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6일간의 화장품 쇼핑 찬스는 포스트 코로나 소비 진작 차원에서 오픈 이래 최대 규모 프로모션으로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화장품 상품군 매출은 2월 -24%, 3월 -37%, 4월 기간 중(4월 1~26일) -22% 역신장을 기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화장품 수요도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 측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 국면에 접어든 지금, 그간 억눌린 생활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화장품 소비 가능성이 보이고,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이어져 화장품 구매 대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소비자가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가격 수준의 할인을 체감할 수 있도록 3종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10% 금액 할인(롯데백화점 앱 쿠폰 다운로드 시)과 구매금액의 10%(구매 금액대별 증정)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화장품 브랜드는 5~10% 별도 상품권과 브랜드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줘 모든 혜택을 받는 경우 기존 화장품 구매 시 소비자가 얻는 혜택의 2배 수준이다.
가령 소비자가 롯데카드로 ‘랑콤’ 제품을 66만 원 구매 시 백화점은 10% 수준인 6만 원을 금액 할인하고, 롯데백화점 상품권 6만 원을 제공한다. 화장품 브랜드는 추가로 구매 금액대별로 10% 수준인 6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추가 브랜드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또 엘페이로 구매하면 60만 원의 2%를 엘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는 평균 25~32% 수준의 혜택이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로 내수 기업들이 심각한 수요 절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코스메틱 페어를 통해 백화점에서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내수 회복의 마중물이 되어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도 활기가 살아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