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자꾸 청와대와 대통령을 연결시키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지난 2012년에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법무법인 부산 지분까지 다 정리했다"면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다.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내용을 가지고 억지로 연결을 시키고 있는 사안이다. 좀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오 전 시장이 '총선 이후 사과와 사퇴를 하겠다'는 내용 공증을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대표변호사를 지냈던 법무법인 부산에서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총선 직전 부산시장이 사퇴를 약속하는 큰 사건이 벌어졌는데 청와대와 민주당이 몰랐다는 말을 믿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