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경찰서 앞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육군은 28일 오후 성폭력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군 검찰에서 구속수사 중인 '이기야'(닉네임) 이 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공개 근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다.
군 수사당국은 이 씨는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물적 증거도 충분히 확보됐다며 신상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씨는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이기야'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수백회에 걸쳐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로 군 검찰에 송치됐다.
조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대화명 '부따', '이기야', '사마귀'를 공범으로 지목했다. 이 중 부따 강훈의 신상과 얼굴은 17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