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이 29일 ‘플레이트 부착모듈 및 이를 이용한 생물학적 샘플 형성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혈중암세포(CTC) 검사는 연구소 내의 숙련된 전문가들만 수행할 수 있었다. 검사 방법이 인력으로 검사 시편에 혈중암세포를 부착하는 방식인데, 비숙련 인력은 부착 시 일정한 압력을 가하기가 어려워 검사 시편에 기포가 발생하거나, 공정 시약(세포 염색약)이 세포 주위에 부분적으로 분포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특허는 검사 시 기계 및 전기적인 센싱기술을 이용, 혈중암세포를 모듈에 부착하는 적정 압력을 계산하여 자동으로 세포를 부착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혈중 암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일정한 적정 압력으로 부착하여 검사 결과 분석 및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기술은 검사 조건의 표준화를 통해 변인 통제를 수행해 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또 누구나 자동화 장비를 통해 혈중암세포 기반 검사를 수행할 수 있어, 혈중암세포 기반 진단의 상용화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싸이토젠은 이번 발명을 의료기기 자동화 분야, 바이오 검사 및 진단 분야, 제약ㆍ산업 관련 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싸이토젠이 보유한 완전 자동화된 CTC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에 금번 특허 기술이 적용된다”며 “이를 활용해 국내외 제약사와 병원,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하는 비임상 및 임상 서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나아가 암 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