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新풍경…분양계약도 '드라이브 스루'로

입력 2020-05-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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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비접촉·비대면 계약 진행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조감도. (현대건설)

재건축 조합 총회가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방식으로 열린데 이어 분양계약에도 드라이브스루가 도입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중구 도원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정당 계약 기간 동안 계약자들이 안전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방식까지 도입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분양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분양 일정을 연기하거나 혹은 견본주택 내에서의 입장을 제한하는 등 1차원적인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안전망을 보여왔다.

현대건설도 이번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통해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및 예방,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의 일환으로 분양부터 계약까지 단계적으로 위험요소를 최소화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우선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 비접촉으로도 내부 평면과 인테리어 등 유니트 곳곳을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버 견본주택’을 도입했으며,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견본주택 방문 기간에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전예약제’를 운영했다.

정당 계약 기간 동안에도 계약자들이 안전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한다. 계약자들은 유선으로 계약 내용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 미리 작성한 계약서를 차에 탄 채 최종 확인하고 도장을 찍는 식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수요자, 계약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비대면, 비접촉을 통해 향후 계약자들이 안전하고 또 신속하게 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은 대구광역시 중구 도원동에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총 1150가구로 지어진다. 아파트 894가구(전용면적 84~107㎡),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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