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805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 영업이익은 1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7.8%에서 8.7%로 상승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입장이다. 4월 초 기준 수주액은 총 4억1000만 달러 규모로, 베트남 법인을 비롯한 주요 생산법인은 올해 수주목표량을 75% 이상 달성했다.
자회사 사업도 순조롭다. 씨에스베어링은 예정대로 올해 1분기 베트남 공장을 오픈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 등 씨에스윈드의 고객사를 유치해 수요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스웨덴,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경기 둔화 극복 수단으로 신재생 인프라 구축을 강조한 점도 호재라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팬데믹과 그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매 분기가 지날수록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