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원유 ETN 과열 여전...희토류 ‘유니온’ㆍ닭고기 ‘마니커’ 강세

입력 2020-05-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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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6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종목, 3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는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관련 ETN이 대거 차지했다. 이날(한국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0.5%(4.17달러) 오른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앞서 괴리율 급등으로 지난 27일 이후 매매가 정지됐던 레버리지 원유 ETN 4종목은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은 상한가(59.84%)로 치솟아 203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어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NT’(41.94%), ‘KODEX WTI원유선물(H)’(20.29%), ‘신한 WTI원유 선물(H)’(18.62%), ‘미래에셋 원유선물혼합 ETN(H)’(16.37%), ‘대신 WTI원유 선물 ETN(H)’(15.94%)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38.57%),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37.47%), ‘TIGER 원유선물인버스(H)’(-19.98%), ‘신한 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H)’(-20.87%) 등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유니온이 전 거래일 대비 17.69%(690원) 오른 4590원에 장을 끝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재점화 조짐을 보이면서 전략 수출 품목인 희토류 관련 종목이 주목을 받은 영향이다. 유니온머티리얼도 5.72% 상승했다.

옵티팜은 휴벳바이오와 공동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을 놓고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중화항체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히자 상한가로 직행, 29.93% 오른 9680원을 기록했다.

닭고기 관련주도 급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브라질 등 해외 육가공 공장이 폐쇄하면서 닭고기 가격 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마니커에프앤지(29.63%), 마니커(18.94%), 하림(10.80%)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플레이위드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17.80% 오른 1만9850원을 기록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24.76%), 인산가(20.00%), 지어소프트(18.29%), 파이오링크(17.47%), 디앤씨미디어(17.46%), SK바이오랜드(16.16%) 등도 상승 마감했다.

GV(-29.91%)과 국동(-15.58%)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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