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포항은 탈락…7일 현장실사 벌여 8일 오전 최종 부지 발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예상도. 총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까지 추진되는대형 국책 사업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대상 부지에 전남 나주와 충북 청주(가나다 순)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후보지를 나주와 청주 2곳으로 압축해 7일 현장 실사를 통해 8일께 최종 선정부지를 확정·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 방사광가속기 심사위원회는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총 강원 춘천, 경북 포항, 전남 나주, 충북 청주 4곳의 유치 단체 중 나주와 청주를 현장실사 후보지로 압축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로, 신소재·바이오·생명과학·반도체·디스플레이·신약 등 소재부품 산업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설이다.
이날 심사위는 방사광 가속기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지자체 프레젠테이션을 심의해 후보지를 2곳으로 줄였다.
과기정통부는 현장실사 2곳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결과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7일 후보지 2곳에 대한 현장 방문 실사를 벌인 뒤 8일 최종적으로 사업 예정지를 발표한다. 부지 선정이 끝나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늦어도 2022년에는 사업에 착수한다.
최종 평가 결과는 8일 오전 10시 30분에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브리핑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