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교육시설을 신축해 현재 연간 교육 가능한 인원 430명을 1000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교육시설을 신축한다고 7일 밝혔다. 총 예산은 237억 원이 소요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수업ㆍ강의 등 기존의 교육방식을 벗어나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쌓는 소프트웨어 혁신 교육기관으로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교육 기간은 2년(비학위)이며, 반기별 250명씩 연 5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열림관(강당) 자리에 신축되는 교육시설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6576.33㎡)로 건축되고, 고정석 600석, 자유석 150석 규모의 코딩룸과 멘토링룸,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기존 교육시설의 경우 입교 전 이수해야하는 4주간의 집중교육 진행 공간이 부족하고, 2년 비학위과정이 동시 운영될 경우 최대 상주인원 1000여 명에 이르는 점 등을 고려해 부지 내 건물 신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현재 1기 교육생 207명이 2월부터 ‘42서울’ 교육 과정을 원격수업 중으로 신축 교육시설은 6~8월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2년 말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방일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시와 과기부가 협력해 2019년 2월 협약 이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관, 1차 신입생 선발, 신축교육관 조성 등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최대 1000명이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확장해 개포디지털혁신파크가 소프트웨어 혁신인재의 요람으로 거듭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