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산업이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로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오 사업 중심으로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두올산업은 이달 22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로 변경하고 신규 경영진도 선임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마디얄라칸 온코퀘스트 CEO, 마크 리보넌 前 퀘스트파마텍 이사 등이 사내이사로, 조나단 베릭 스탠포드 의과 대학 교수와 마이클 홀링스워스 네브라스카대학교 메디컬센터 암연구소 교수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두올산업 관계자는 “최근 자산양수를 통해 확보한 주요 파이프라인에 해당하는 난소암, 췌장암, 유방암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세계적인 석학과 권위자들이 직접 회사의 임원으로 참여했다”며 “향후 임상 진행에 고문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회사 경영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디얄라칸 대표는 코넬대학교, 로스웰파크 종합암센터 선임연구원 및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다수의 캐나다 바이오법인과 연구그룹을 설립했다.
현재 ‘온코퀘스트’와 ‘퀘스트파마텍’의 CEO 이자, 두올산업이 양수한 무형자산-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개발자다.
마크리보넌 전 퀘스트파마텍 이사는 사노피 바이오지니어스 캐나다의 설립자로 온타리오 암 연구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바이오 분야에 수년간 몸담아 왔다.
특히, 조나단 베릭 박사는 부인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현 미국 스탠포드 대학 부인암 센터장이며 난소암에 대한 수년간 다양한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네브래스카 대학의 마이클홀딩스워스 박사는 세계적인 췌장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온 전문가로 ‘오레고보맙’ 의 췌장암 임상1상을 네브라스카대학 에서 성공시키는데 공헌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올산업이 자산양수를 통해 온코퀘스트(OncoQuest)의 특허, 지적재산권, 주요 계약 등을 포괄하는 무형자산 일체를 취득한데 이어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과 바이오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영입함으로써 바이오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코퀘스트는 캐나다 상장사 퀘스트 파마텍에서 2015년에 분할 설립된 신약 개발 기업으로 난소암, 췌장암, 전이성 유방암 등을 대상으로 한 면역 항원을 개발해왔다.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은 미국 FDA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췌장암 치료제도 올해 임상1/2상을 동시에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