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청년이 주도하여 성평등 관점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청년 성평등 문화 플랫폼 ‘버터나이프 크루(Butter knife crew)’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모집하는 ‘버터나이프 크루’ 2기는 일, 안전, 주거, 건강 등 20ㆍ30세대의 일상 전반에 걸친 분야에서 성평등한 변화의 흐름을 청년 스스로 꾸려 나가기 위한 연구와 캠페인,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문화 및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청년이 바라는 성평등한 사회 모습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버터나이프 크루의 활동 과정과 결과물을 청년들의 목소리로 공론화하고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활동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11~31일까지 모집하며 성평등한 미래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소통하고자 하는 20~30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모둠 단위(3명 이상)로 여성가족부 대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총 24모둠 내외로 선정해 주제의 적합성, 홍보ㆍ확산 전략을 포함한 추진계획의 타당성, 공감도와 활동의지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프로젝트의 성격과 참여자의 역량에 따라 기본ㆍ심화 유형으로 구분하여 팀당 최대 75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2기 참여자들은 다른 청년들과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의제를 조사ㆍ연구하거나 영상, 책자, 웹툰 온ㆍ오프라인 행사 및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로 성평등 사회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출범한 ‘버터나이프 크루’는 지난해 총 18개 팀으로 일, 주거, 건강 등 7개 분야에서 15개 정책 개선 과제를 마련하고 문화혁신 활동을 펼쳤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지금은 2030 청년들이 연대하여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내 우리 사회에 성평등 가치를 보편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가부는 중앙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청년들이 일상에서 성평등 의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해 보다 성숙하고 희망적인 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소통과 참여의 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