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14회 시청률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전날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13회 시청률은 12회보다 3.2% 하락해 21.1%를 기록했다.
9일 '부부의 세계' 14회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은 '사이다'에 주목했다. 앞서 김희애가 12회 이후 '사이다' 장면이 있을 것이라 예고했기 때문. 하지만 시청자가 바라는 통쾌한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답답한 전개에 채널을 돌리기도 했다.
'부부의 세계' 14회 방송이 시작되자 채국희와 서이숙이 사이다를 선사했다. 채국희는 오진을 주장하며 병원을 찾아온 환자 아버지에게 "오진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산부인과 검진 요망이라고 돼 있다"라며 "확인해 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희애에게 "함부로 죄송하다고 하지 마라.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다"라며 "가만히 있어라 내가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우회의 모임 장면에서 한소희는 박해준의 아들에게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이숙은 "남편의 전처 아들까지 챙기기 바쁘네"라며 "아이를 키우는 일을 남편의 부속품 정도로 생각했다면 만만치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 인생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어?"라고 물었다.
시청자들은 김희애가 고산시를 떠나며 나락으로 빠지는 상황이 계속되자 채국희와 서이숙이 박해준, 한소희에게 사이다를 선사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채국희는 배우 채시라의 동생으로 이날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