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요 이니셔티브도 설정…SGI, ‘코로나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연구 집중
임진<사진> 전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 제2대 원장에 위촉됐다.
대한상의는 제1대 서영경 원장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임명되면서 후임자로 임 신임 원장을 위촉했다고 10일 발표했다.
SGI는 2018년에 설립된 민간 싱크탱크로서, 기업들의 올바른 상황 인식을 도울 수 있도록 경제 상황을 균형감 있게 진단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임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어스틴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에서 15년간 근무하며 조사국, 경제연구원 등을 거친 거시경제 전문가로, 2012년부터는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거시경제연구실장, 금융시스템리스크센터장, 가계부채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임 원장은 “현재 우리 경제는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경제 진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대한상의 SGI는 한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대표 민간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SGI는 올해 집중할 주요 전략 연구과제도 제시했다. 성장-일자리-복지 간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통합적(holistic) 시각에서 올해 이니셔티브를 설정했다.
2020년 SGI의 주요 이니셔티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거시정책 △중장기 국가채무 관리 및 조세·재정 정책 △가계부채 리스크 완화 △디지털시대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 연구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산업 환경 변화에 주목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업 대응 전략을 연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