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미, 인기 스트리머의 호소…악플로 母 극단적 선택까지 “나도 행복하고 싶다”

입력 2020-05-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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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잼미 트위치 방송 캡처)

유명 스트리머 잼미가 우울증과 어머니의 사망에 대해 털어놨다.

10일 잼미는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정신적으로 심란해 우울증약을 먹고 있다”라며 어머니의 사망 이유에 대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잼미는 “어머니는 극단적 선택으로 돌아가셨다. 나도 많이 힘들어서 엄마를 따라가고 싶었는데 안 됐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잼미의 어머니는 잼미에 대한 악플로 우울증을 앓았고 끝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잼미는 자신을 비난하는 악플러에 대해 토로하며 “내가 왜 페미 메갈 소리를 들어야 하고 나한테만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호소했다.

잼미는 상처투성이인 손목을 보여주며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나도 행복하고 싶다”라며 “이제는 방송 안 할 거다. 이제 치료받으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게 우선이다”라고 방송 중단을 알렸다.

한편 잼미는 1995년생으로 올해 25세다. 트위치 인기 스트리머로 2개월 만에 트위치 구독자수 1만명, 유튜브 구독자수 10만명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꼬카인’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고 일부 네티즌에 공격을 당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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