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 전날 밤에 부랴부랴 '참고자료'라며 연기 발표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서울사랑상품권방식 지급 신청을 1주일 연기했다. 신청 예정일 직전 연기를 결정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는 '서울시 긴급재난지원금 서울사랑상품권 신청 1주일 연기' 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온라인 신청 초기 시스템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타 지방자치단체와 동일하게 5월 18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 신청 접수를 받는 것으로 시기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서울시는 5월 11일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서울사랑상품권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날 오전에도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보다 1주 이른 5월 1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방식 지급 신청을 받기로 한 이유에 대해 "늦는 것도 아니고 시민 편의를 위한 것이고 행정안전부와도 협의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시민들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민들은 11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지급받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18일까지 기다렸다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