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수소전기버스 달린다…현대차, 공항 내 충전소 구축ㆍ버스 공급

입력 2020-05-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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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완공 목표…올해 하반기, 셔틀버스 7대 교체 후 매년 3~5대 도입

▲(왼쪽부터) 기욤 코테(Guillaume Cottet)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가 11일 업무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와 인천국제공항의 저탄소ㆍ친환경화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11일 인천시 중구에 있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기욤 코테(Guillaume Cottet)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및 민간자본보조사업’ 프로젝트의 하나로, 수소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와 최고 수준의 공항 운영 서비스를 갖춘 인천국제공항 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부지에 지어진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 비용을 지원하고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하며 수리 등 고객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충전소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터미널과 장기주차장, 물류단지 내부를 오가는 셔틀버스의 노후 모델을 향후 5년 동안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한다. 올해 하반기 7대를 시작으로 매년 3~5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에 고사양 충전 설비와 수소를 제공하며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를 구축하고 운영한다.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내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은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실현을 향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수소전기버스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최고의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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