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예상 목표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엠케이전자는 해외 영업망 확대와 더불어 ACA(금도금본딩와이어), CCAB(100㎛ 이하 미세볼 적용 솔더볼), CCSB(적층형 칩의 최적 솔더볼)등의 신제품 개발 및 양산으로 올해 목표액(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는 생산 자동화 및 품질개선으로 영업이익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큰 이슈로 사회적 불안감이 조성되는 시기는 경제 성장이 둔화함에 따라 대부분 기업은 긴축 운영을 하며 현 상황을 유지한다”면서 “반면 당사는 이런 불황을 기회 삼아 매출 신장을 통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퀀텀 점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1998년 외환 위기 때 기아 자동차 인수에 성공했으며 다음 해 미국 시장에서 엔진 및 동력계통 부품에 관해 ‘10년 10만 마일 보증’을 시작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1993년부터 D램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반도체 1위가 된 삼성전자는 외환위기 때 심각한 재무 위기를 겪었으며, 구조조정을 통해 살아난 뒤 2002년부터 낸드 플래시에서도 세계 1위에 올라 글로벌 1등 기업 반열에 올랐다.
엠케이전자도 지난 38년간 어김없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 1998년 외환위기, 2003년 사스 전염병으로 국내 경제 성장이 둔화했지만, 엠케이전자는 이 시기를 발판 삼아 수출 중심의 매출 신장을 이뤄 매출 1000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