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파라다이스그룹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카지노ㆍ호텔ㆍ복합리조트 등 전 사업부 매출 감소 실적을 받아들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한 1847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비용 절감으로 지난해 1분기 –63억 원에서 4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카지노 사업 매출은 7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줄었다. 회사 측은 해외 고객 출입국 제한으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1~2월 카지노 매출은 전년 대비 신장했지만, 출입국 제한이 이뤄진 3월부터 매출이 빠졌다. 다만 마케팅 활동이 제한되면서 이벤트성 비용이 줄어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판매촉진비는 31.9% 줄었고, 매출 대비 콤프(카지노 사업자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마일리지) 비율 역시 감소했다”고 말했다.
호텔 부문은 전년 대비 27% 매출이 줄어 143억 원에 그쳤다. 카지노 VIP 투숙객이 줄고 가족 단위 투숙객이 줄면서 매출이 빠졌다. 다만 4월 말 이후 내국인 투숙율은 회복세를 이어가고 또 황금연휴 기간 객실 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였다.
복합리조트 매출은 8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매출이 감소에 그쳐 비교적 선방했다.
회사 측은 “2분기에도 마케팅 비용 절감을 이어가고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인건비 또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