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동 영등포병원 입원환자, 물리치료사로부터 감염 추정
(출처=영등포구청 홈페이지)
영등포구청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이날 신길1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영등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이 됐다.
영등포 29번째 확진자 A 씨는 당산동 영등포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로,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물리치료사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영등포병원 물리치료사 B(20대) 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A 씨는 9일 B 씨와의 접촉에 따른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3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2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영등포 29번째 확진자 A 씨는 1인병실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기타 동선은 없다. 이에 따라 A 씨는 국가지정 격리치료병원으로 이송조치됐으며, 추가 방역조치가 내려졌다.
동거가족(배우자)은 병원 격리 상태로, 13일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병원 내 격리중인 입원환자, 직원 등 79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