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선처 (사진제공=KBS 2TV)
개그우먼 박나래가 개인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선처하기로 한 가운데 하이마트 측은 강경대응하기로 했다.
14일 롯데 하이마트 관계자는 “박나래 고객님께서는 선처를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회사는 해당 직원에 대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회부했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해당 마트의 직원은 다수의 인원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박나래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이 사실은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 제보를 통해 폭로됐다.
그러나 정작 피해를 입은 박나래는 “실수라고 생각한다”라며 해당 직원의 선처를 요구했다. 하지만 매장 측은 해당 직원에 대해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익명 폭로 글에 따르면 회사 측이 이 일을 조용히 마무리하기 위해 채팅방을 해산시켰다고 했지만 관계자는 “신고 이후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지만, 회사 내부 사정까지는 알지 못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이마트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각별한 관리를 강조하며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