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위지윅스튜디오가 지난해 인수합병(M&A)을 통해 자회사로 두고있는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및 전시대행사 에이앤피커뮤니케이션즈(이하 ‘ANP컴즈’)의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는 2018년 1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지분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드라마, 애니메이션, 인터렉티브 미디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그룹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지난해 7월 드라마 '주몽', '성균관스캔들' 등 제작사 래몽래인을 인수해 드라마 제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행사(Peace in Motion) 연출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ANP컴즈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브랜드 경험(Brand Experience)’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전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각각 두 자회사의 최대주주로서 전방위적 사업지원을 진행하며 드라마, 전시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실현하고 있다.
재무적 관점에서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매출액 1000억원 돌파, 영업이익 15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두 자회사가 연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할 경우 회사의 외형 확장면에서도 유의미한 투자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두 자회사가 코스닥 상장 추진을 통해 확보하게 될 공모자금은 위지윅스튜디오와 두 자회사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종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기틀로써 활용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래몽래인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에서 연재 당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에 기반한 텐트폴 드라마 제작을 포함, 다수의 작품이 편성 확정됨에 따라 제작편수가 늘고 있다. ANP컴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정부 5G 뉴딜 정책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언택트(Untact) 기반 기획능력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