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분기 최초 3000억 돌파..셀트리온제약은 영업익 43.8억으로 139.8% 성장
특히 매출액은 1분기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1분기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사업 특성상 매출액에서 가장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1분기는 전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4분기를 뛰어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에서 꾸준히 처방되고 있고,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제품명)',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가 확대된 것이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SC’가 독일, 영국, 네덜란드에서는 시장의 큰 관심 속에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 IBD 적응증이 추가될 경우 수요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제약은 2020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43억8000만원, 영업이익 43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2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139.8%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매출액 증가 주요인으로 대표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를 주축으로 한 케미컬 제품의 꾸준한 성장을 꼽았다. 특히 고덱스는 1분기 기준 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56%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또한 소화기계, 순환기계 제품의 판매 확대가 이어지면서 매출 다변화와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 강점인 케미컬 의약품 분야의 성장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생산효율성 증대, 재고 및 원가관리 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안정적 경영과 성장세 유지 등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PFS(Prefilled Syringe) 라인 증설에도 박차를 가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해당 생산 시설은 글로벌 인증 획득을 목표로 청주공장 내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증설이 완료되면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램시마SC를 비롯해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