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18일 "'오페라의 유령'은 2012년 이후 7년이나 지난 후에 성사될 정도로 쉽게 공연장에서 보기 어려운 작품"이라며 "지금 전 세계에서 현재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오페라의 유령'인 만큼 서울 공연의 기간 조정은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은 6월 27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었다. 이후 7월 내한 예정이었던 영국 국립극장의 '워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을 찾지 못하면서 공연장이 비게 돼 공연기간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인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억4000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 대표작이다. 웨버가 지난달 18일 새벽 3시(한국시간)부터 20일 새벽 3시까지 48시간 동안 유튜브 채널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s Must Go On)!'을 통해 무료 공개한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공연 실황은 단 2일 만에 1000만뷰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2001년 초연 이래 단 4번의 시즌만으로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추가된 공연을 포함해 6월 20일~7월 3일까지 2주간의 공연 티켓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페이북, 위메프, 인터파크, 예스24, 하나티켓, 옥션, 11번가 티켓, 멜론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BC카드 페이북 회원, '오페라의 유령' 뉴스레터 구독자 팬필 회원 대상 선예매는 25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