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출처=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페이스북)
문 장관은 주말인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제가 기부한 지원금은 고용보험기금 등으로 활용돼 취약 계층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올렸다.
해수부에 따르면 스웨덴 세계해사대학 교수 출신인 문 장관은 지난해 3월 8일 해수부 장관 내정 후 귀국해 아내와 2인 가구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처럼 긴급재난지원금 60만 원을 기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 장관은 또 "많은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금을 사용하는 것도 또 다른 의미의 기부라고 생각한다.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소비를 하거나 지원금 일부를 기부하고 일부는 지역에서 소비하는 방식 등 모두 나름 우리 경제를 위해 의미 있는 행동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각자의 판단으로 각자의 상황에 맞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유용하게 사용하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려운 시기에 상생과 연대 정신을 갖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이 우리 사회에 화합의 정신을 일깨워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각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