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제공)
이와 관련해 청와대 주변에서는 전임 주영훈 전 처장이 직원을 가사에 동원했다거나 경호처 직원이 김정숙 여사의 개인 수영강사 역할을 맡도록 허락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경호처가 구설에 올랐던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맡아 온 경호처장에 공채 출신이 임명되는 시대가 온 만큼 이번 인사는 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 처장은 청와대 경호실 출범 후 첫 공채 출신 수장이다.
전북 고창 출신인 유 처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 경호처에 공채(3기)로 들어와 28년을 몸담았다. 경호처 경호본부 경호부장, 감사관, 경비안전본부장, 차장 등을 지냈다.